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뇌혈관 전문병원, 명지성모병원 허준 병원장 취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은 18일 허준 병원장의 취임을 알리며  뇌혈관질환 특화 의료기관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허준 병원장허준 병원장은 뇌혈관질환 수술 및 뇌혈관내중재시술 분야에서 정평 난 신경외과 전문의로, 뉴욕 로체스터 대학교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조교수를 역임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한뇌혈관외과학회·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정회원,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뇌혈관내수술 인증의로 활동 중이다.또한 대한병원협회 대외협력부위원장, 대한병원협회 서울시병원회 총무이사, 대한중소병원협회 법제이사직을 겸임하며 활발한 대외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허준 병원장은 2017년 명지성모병원 의무원장으로 취임한 후 의료진들의 임상연구 및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신경외과 및 신경과 전문의 추가 초빙, 환자 진료시스템 개선, 외래센터 증축 등 의료질 향상을 위해 다방면에서 변화를 이끌며 병원 경영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특히, 지난 6월 뇌혈관 전문병원 관계자를 포함하여 의료계 석학 및 정관계 내빈이 참석한 '뇌혈관 전문병원 제2차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뇌혈관 전문병원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허준 병원장은 "병원 내부적으로는 팀워크 활성화와 전문진료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필수의료 전달체계 강화를 위해 다른 의료기관들과 협력하여 보다 빠른 시간 안에 더 많은 중증 뇌혈관질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의료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허준 병원장은 "내년 개원 40주년을 앞둔 만큼 지역 중증 뇌혈관질환 환자 치료의 책임 병원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변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9-19 19:29:46병·의원

폐원 반대 거센 서울백병원 8월 31일 진료 종료키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백병원이 노조를 비롯해 서울시까지 거센 반대에도 8월 31일, 외래, 응급실, 입원 등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백병원은 82년간의 진료를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서울백병원은 8월 31일 이후로 모든 진료를 종료, 폐원하기로 결정했다. 인제학원은 "지난 6월 20일 진행된 인제학원 이사회에서 서울백병원 폐원을 의결한 이후, 각 부속병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백병원은 원내 공지를 비롯해 전화나 문자를 이용해 외래 및 입원,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종료일 및 진료, 각종 서류 발급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입원 중인 환자의 타 병원 전원 지원 등 진료 관련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또한 현재 수련 중인 인턴들과의 면담을 통해 형제 백병원 또는 타 병원으로의 이동 수련을 적극 지원해 수련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사업체 검진, 임상 연구 등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형제 백병원으로 이관, 사업장 및 지자체와의 협의 등을 통해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앞서 인제학원 측은 지난 20년간 서울백병원은 1745억원(의료이익 기준)의 누적적자가 발생해 폐원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의 역사와 상징성, 그리고 환자 진료에 대한 책임 등을 고려해 수년간 경영정상화 노력을 해왔으나 적자가 계속됐다"면서 "마지막으로 어떠한 형태로든 의료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경영컨설팅을 받았으며 종합병원 유지, 전문병원 전환, 검진센터 및 외래센터 운영, 요양병원 및 요양거주시설 등 의료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대안을 분석하고 논의하였으나, 어떠한 대안도 실효성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전했다.누적적자보다 더 큰 문제는 늘어나는 적자의 규모. 진료일수가 적었던 올해 1, 2월의 경우 월 의료수익이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지속적인 적자는 향후 의료원 전체 경영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서울백병원의 적자가 심화된 이유는 상주인구가 줄어드는 도심공동화 현상과 주변 대형 종합병원의 출현에 따른 상대적 경쟁력 하락으로 인한 환자 수 감소와 수익성 악화라고 봤다.서울백병원이 위치한 중구지역은 거주인구가 거의 없는 사무실 밀집 지역이며, 서울백병원 반경 3km 이내에 종합병원급 병원이 국립중앙의료원(505병상), 서울대병원(1,820병상), 강북삼성병원(723병상), 세란병원(211병상), 서울적십자병원(292병상) 등이 포진해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인제학원 측의 분석이다.이러한 탓에 중증환자나 수술보다는 경증환자 위주의 진료가 대부분으로 이미 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현재 서울백병원의 가동병상수(병상)는 122병상이며, 지난 3~5월의 평균 병상가동률은 66.2%, 일 평균 수술 건수는 9건에 그친다.인제학원 측은 "폐원은 전체 의료원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지, 부지매각을 통한 수익 창출이 폐원의 목적이 아니다"라며 "현재 부지와 관련하여 그 어떤 논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추후 폐원 절차가 마무리되면 별도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거듭 밝혔다. 
2023-07-07 19:09:39병·의원

건양대병원 본관 외래공간 리모델링 완료…환자편의성 높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6개월간 진행해온 외래진료구역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건양개병원은 지난 2021년 5월, 새 병원 개원과 동시에 본관 전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이번에 선보인 본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본관 외래구역 전반에 걸쳐 진행, 센터별 공간을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건양대병원은 본관 외래 진료실 리모델링을 최근 완료했다. 가령, 내분비내과와 신장내과, 류마티스내과를 같은 공간에 배치해 '내과센터'를 마련했으며 심장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를 합쳐 '심뇌혈관센터'를 별도 공간으로 마련했다.이는 연관된 질환을 진료하는 과들을 한 공간에 배치해 진료 효율을 높이고 환자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외에도 비뇨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혈액종양내과 등 13개 진료과의 리모델링이 모두 이뤄져 넓고 쾌적한 대기공간과 효율적인 진료공간 및 검사실 배치 등 환자중심 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특히 원무 원스톱 서비스 창구를 신관과 본관, 암센터 등 6곳에 배치하여 동선을 최소화한 결과 접수 및 수납 등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대폭 감소하는 등 리모델링과 시스템 개선을 통한 환자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배장호 의료원장은 "본관 외래진료실 리모델링은 환자중심 의료시스템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진했다"라며 "고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의료진도 최적화된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5 18:19:48병·의원

[신년사]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지속가능한 ESG 경영 강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난 해 우리 병원은 기나긴 코로나19 팬데믹과 위드 코로나, 불확실성의 긴 터널 속에서 쉽지 않는 과정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위기와 난제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어느 해 보다 뛰어난 값진 성과를 이뤄냈습니다.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국제 표준의 안전한 진료시스템의 구축, 글로벌 병원으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끝에 탁월한 성적으로 다섯 번 연속 JCI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또한, 복지부의 의료질 평가 전 부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였을 뿐 아니라 7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상급종합병원 부문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또, 미국 뉴스위크에 암 등 8개 임상분야가 월드 베스트 병원으로 선정되었고, 심평원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등 국민 보건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맡은 의무를 다한 한 해였습니다.  임상적으로는 국내 최고령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최첨단 ‘CAR-T’ 세포면역 치료 성공과 본격화로 세계최고 수준 의료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최단 시간으로 다빈치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해 글로벌 로봇수술의 메카로 도약하였고, 유방암 수술 연 1천례, 뇌동맥류 수술 5천례, 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 1천례 돌파 등 힘든 환경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이 모든 업적이 각자의 위치에서 전력을 다해 땀 흘려 만든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고 자랑스럽습니다. 교직원 여러분 모두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성모병원 87년', 그동안 '생명존중'과 '생명사랑'의 영성을 기반으로 한국의 대표의료기관으로 의료역사를 이끌어 온 우리 병원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쉼 없이 매진해 왔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와 경기침체라는 '복합위기'를 넘어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재도약의 2023년을 다짐해 봅니다. 우리의 경영비전인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업으로 두고,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야 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역량 강화'에 대한 방향과 계획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자 합니다.첫째, 미래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하드웨어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개인별 맞춤의료를 위한 '첨단복합의료센터' 건립의 첫 발을 떼며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중증도 높은 난치성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려 한 발 더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병원 본관 공간 효율화를 위해 무균치료실 증설과 외래 임상 공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진료기능의 일부를 조정하여 별관으로의 이전을 계획, 수립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교수실과 진단검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대학본관 공간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최첨단 장비와 기기를 통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후 의료장비 현황을 파악하고, 단계별 교체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두 번째, 진료 혁신입니다. 이를 위해 중증 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로봇수술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의술을 제공하고, 암병원 외래센터 공간을 정비하고, 전용 입원 병상을 확대하여 질적으로 성장하여 국내 최고의 중증 질환 치료 수준을 높이는데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스마트 의료시스템 구축과 고도화 작업은 진료 혁신을 가속화 할 것입니다. 병원 IT 근간이 되는 기간 시설 개선과 확충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무선 인프라 환경을 고양시키겠습니다. 환자용 앱 활용으로 VOC(고객의 소리) 활동을 개선하고, 태블릿으로 간호기록을 조회하고 병동 Vital sign과 연동하는 스마트 간호기록을 추진하겠습니다.세 번째, 융복합 연구 혁신 강화로 중점연구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혁신과 도전은 우리 병원에 미래입니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의학과 과학, 산업이 융합하는 디지털헬스케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미래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융복합 연구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 R&D 정책 기반 핵심 역량을 확충하고, 기초와 임상 연구 활성화를 도모하여 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연구 역량을 배가 시키겠습니다. 또한, 혁신의료기술 개발 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의 역동성도 불어 넣을 것입니다. 특히,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2기 사업 수행과 의료 마이데이터 파일렛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사업을 지속 수행하여 의료데이터 연구 역량도 강화 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가톨릭 영성 기반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강화하겠습니다.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새로운 경영의 필수적인 패러다임입니다. 지난 해 12월 병원은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경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분야에서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도시가스, 전기 사용량 관리를 지속 실천하여 환경 가치를 고려한 계획을 펼칠 것입니다. 사회가치 실천을 위해 환자경험 서비스 디자인 활동, 고객경험 관리 강화로 고객중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을 확대하는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투명경영과 의료기관 윤리를 통해 의료병원계의 상생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부문을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새 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는 맞춤 의료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새 희망을 드리는 세계적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서울성모병원의 새로운 10년, 재도약을 위해 '다시 뛰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함께 나아갑시다.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사랑이 넘치고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새해가 되길 기도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
2023-01-02 14:53:27병·의원

부산대병원, 청렴문화 확산 위한 '클린 캠페인' 진행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부산대병원 외래센터 미디어월 앞에서 감사실 직원들이 '클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부산대병원은 병원을 찾은 내원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클린 캠페인'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클린 캠페인은 지난 5월부터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캠페인은 병원의 미디어월 등 원내 홍보 채널을 이용해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외래센터 로비에서 자체 제작한 홍보물을 감사실 직원들이 직접 배부하고 설명해 청탁금지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또 병원 계약업체 1000여 곳에 청렴 서한문 발송, 반부패·청렴 콘텐츠 제작, 직원 청렴교육, 비위면직자 점검 시스템 확대, 청렴 시민감사관제도 운영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박화국 상임감사는 "지역의 공공의료를 이끄는 부산대병원이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으로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7 11:13:16병·의원

고대안암, 서울형 소아전용 센터 겸한 모듈병상 가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 안암병원이 모듈병상을 가동했다. 다가올 미래의 감염병에 대해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서울형 소아 전용 외래센터 개소식 모습.4일 고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새롭게 구축된 모듈병상은 유사 시 단 기간에 다수의 음압병상을 구축하고 집중치료 할 수 있는 감염병 진료시스템이 구체화된 결정체다. 모듈병상은 에어텐트와 건축구조물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서, 빠르고 견고한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코로나 이후의 감염병 유행이 발생할 시 병상구조, 진료영역 등을 포함한 기능적인 부분의 즉각적 변경을 통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내부에는 진료 뿐 아니라 처치, 검체채취와 진단, 방사선 검사, 약품의 전자동 관리 시스템까지 모든 진료프로세스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한 LG전자의 AI로봇이 안내, 진료재료의 운송 등을 담당해 감염병에서 중요한 밀접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철저한 운영체계를 갖췄다.이번에 안암병원이 모듈병상에서 구현하는 의료는 소아감염환자의 외래진료다. 안암병원은 서울시와 함께 이번에 구축한 모듈병상을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고대 안암병원 윤을식 원장은 "코로나 감염병을 넘어 미래에 인류를 위협할 그 어떤 감염병에도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고민해 왔고, 그 중 실용면에서 탁월한 모듈병상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 이성우 센터장(응급의학과)은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에서는 외래 진료 뿐 아니라 당일 입원을 통한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다"며 "응급실과 외래진료 사이에서 긴급한 진료가 필요한 소아 확진자에게 즉각적인 검사와 처치를 시행할 수 있는 선도적 진료체계"라고 말했다.한편, 고대 안암병원은 이번 모듈병상 운영 후, 감염병 대응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감염병에 관련된 모든 시설을 집약한 독립적인 시설로서 감염병의 진료 뿐 아니라 기존 일반 진료를 정상화할 수 있는 미래 감염병 시대에 특화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2022-05-04 16:37:24병·의원

의료현장에서 본 재택치료 관리와 개선점

메디칼타임즈=이승화 가정의학과 전문의 성남시의료원 재택관리전담팀 이승화 가정의학과 전문의지난 13일 기준 확진자 수가 30만 명을 넘었고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1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돼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이다.이에 감염병 전담병원이자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에 근무하며 현장에서 재택치료 관리에 직접 참여했던 의사로서 재택치료의 경험을 정리하고자 한다.우리나라는 모든 확진자에게 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한 입원치료를 적용해왔다. 이어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모든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지난 10일부턴 오미크론 변이 특성에 따른 확진자 폭증으로 집중관리군만 재택치료 대상이 되는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 개편안이 도입됐다.외국이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재택치료 원칙으로 대응한 것에 비해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일선 현장에서도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고 자세한 내용의 재택치료 가이드라인이 배포되면서 폭증하는 코로나 환진자에 대한 지속 가능한 의료대응체계로 자리잡고 있다.현재 본인이 근무 중인 병원은 지난해 10월 21일부터 발 빠르게 재택치료 관리를 시작했고 이후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같은 해 12월 1일부터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주변 지자체와 협력병원 협약을 통해 재택치료 대상자를 등록하고 있으며, 보건소가 보내온 신규 대상자 리스트를 의사가 검토해 등록을 승인하고 병원 EMR에 접수되면 건강 모니터링이 시작된다. 전담팀에는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간호사 24명,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원무 직원, 의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의사직은 기존 진료 업무와 병행하는 식이다.  관리 인원은 지난달 7~13일간 일평균 997명에 하루 최대 1179명이었고, 증가세가 심해지면서 집중관리군만 재택치료 대상이 되면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상근직 포함 간호사 24명이 3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및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야간과 주말에는 병원 당직전문의 의사 2명이 관리에 참여하고 있으며 당번 약국이 있어 야간에도 비대면 진료 및 약처방이 가능하다.간호사가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시행하면 그 내용을 생활치료센터 진료지원시스템 입력한다. 의사는 그 내용과 환자가 자가 입력한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 등의 정보를 참고해 비대면 진료, 격리해제 여부 결정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건강 모니터링은 전화 통화로 진행되며 통화가 3회 이상 안 되는 경우 보건소에서 재택 장소를 직접 방문해 환자 상태를 확인한다. 비대면 진료도 보통 전화 통화로 하고 필요시 화상 진료를 시행한다.진료 내용 기록은 건강 모니터링과 마찬가지로 의사가 진료지원시스템에 입력하고 병원 EMR에도 기록을 남긴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등 약 처방이 있는 경우 팩스를 통해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하며 처방약 보유 여부에 대해 필요시 약국과 소통한다. 입소 첫날, 5일째 정신건강평가를 실시해 고위험군은 지역사회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여 심리상담을 받도록 한다.  비대면 진료 후 추가로 대면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단기외래센터나 응급실 방문 등 환자에게 관련 안내를 제공한다. 입원이 필요한 경우 모니터링 간호사, 의사, 지역 보건소, 중앙사고수습본부 병상배정팀으로 구성된 응급 핫라인을 통해 병상 배정을 요청한다. 주로 단체 메신저 창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병상 배정, 이송 등의 요청이 이뤄진다.예정된 격리 해제 1일 전에 간호사가 격리해제 예정자 리스트를 의사에게 전달하면 환자가 자가입력한 정보, 임상증상, 모니터링 내용 등을 종합해 의사가 격리 해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필요시 격리 해제를 보류하고 모니터링을 지속하도록 하고 있다. 성남시의료원 재택관리전담팀 강시내 가정의학과 전문의재택치료 관리를 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부분과 관련 제언을 하자면 아래와 같다.우선 재택치료는 환자가 앱을 통해 건강상태 및 증상을 스스로 입력해야 하는 체계다. 하지만 최근 재택치료 대상자 중 고령자가 많아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청력저하 등의 이유로 의사소통에 제약이 있어 초회 모니터링에 많은 시간이 할애되고 있다.이는 건강 모니터링 간호사들의 업무 로딩 증가로 이어지며 모니터링 내용의 질적 저하, 비대면 진료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고령자의 건강상태 자가입력 방식에 대한 다른 대안이 필요하겠다.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시 의사 결정 과정에서 환자가 자가 입력한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 정보와 함께 현재 상태에 대한 자세한 문진이 필요하겠다.일반적인 코로나 증상, 응급실 방문과 입원치료의 적응증에 대한 의료진의 지식이 및 임상 경험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따라서 재택치료 질관리를 위해 재택치료 관리 의료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 또 보건소, 지역의사회, 지역거점병원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며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코로나 관련 지식의 업데이트, 변경된 정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며 재택 키트 배송 지연, 민원 응대 지연 등 보건소 행정 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이로 인해 확진자가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으로 전화하여 행정 관련 문의 및 항의를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건강 모니터링 및 진료의 역할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에 민원 응대의 업무가 추가되는 것이다. 이미 보건소에서 관리 가능한 인원을 초과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그나마 집중관리군만 재택치료 대상자로 정책이 수정되며 보건소 업무량이 줄었으나 여전히 확진자의 모든 민원을 보건소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상황이다.불필요한 행정력 소모가 있지는 않은지 검토해보고 필요하다면 다른 기관이나 단체로의 업무 분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마지막으로 재택치료 관리 정책은 단순히 원격진료의 초기 형태가 아닌 다양한 역할의 직원 협업과 경험,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스템이다. 기존 진료와 비대면 진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소규모 의원급에서는 인력 및 자원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지역별로 코로나 재택치료 관련 의료기관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지원 조직을 두고 의료기관 간 인력을 공유해 의료진은 환자의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영국, 싱가포르,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가이드라인만 제공하고 모니터링을 위한 별도의 행정력을 투입하지 않다. 반면 우리나라 재택치료 관리는 대상자에 일대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코로나 환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증상 악화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가진 것이다. 관련 자원을 잘 통합해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면 대규모 확진자를 관리하는 지속 가능한 의료대응체계의 좋은 사례로 남을 것이다. 
2022-03-16 05:30:00오피니언

의료체계 위기 겪은 의료계 "오미크론 미리 대비하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에 앞서 위드코로나 당시 드러났던 응급의료체계, 병상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오미크론 대비 코로나19 장기전 의료체계 대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 지역 중심 대응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의료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오미크론 대비 코로나19 장기전 의료체계 대토론회 현장. 대한감염학회 김남중 이사장은 증상이 경미한 환자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을 늘리고, 이들을 진료할 때의 보호장비 사용을 최소화해 의료진의 피로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남중 이사장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코로나19 환자가 오히려 출산·외상·뇌경색·투석 등으로 위급한 경우가 있는데 이들을 당장 조치를 할 수 있는 진료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들을 진료할 땐 이중 장갑, 덧신 사용이 불필요하며 전신 보호복 사용도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들을 진료할 때엔 N95 마스크, 고글, 장갑, 일회용 긴팔 가운 등만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봤다.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최지연 회장은 병상 확충 만으로는 급증하는 중환자를 감당할 수 없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검사·투약이 가능한 외래진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연 회장은 "위중증으로 전환된 환자를 중환자 치료체계 내로 신속하게 흡수할 수 있는 전문이송 체계와 효율적인 병상 운영을 위한 실시간 정보수집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또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의료자원 배분, 중증환자 분류 및 치료 등 보건의료시스템을 체계화 할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진행하는 분과별의사회·학회 임원들의 모습. 중소병원협회 김병근 정책이사는 생활치료센터를 축소하고 재택치료를 확대해야 하며, 거점전담병원을 공공의료기관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공의료의 역할을 대신하는 민간 의료기관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취지다. 김병근 정책이사는 "단기외래센터와 응급실을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재정적,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또 지역별 종합병원급 거점전담병원을 선별해 공공의료기관으로 흡수하고 운영비를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의원급이 1차 재택모니터링을, 2차 기관인 거점전담병원이 외래, 응급실, 외래투석, 입원실 운영 등을 하도록 체계를 갖추고 관련 수가를 정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대한요양병원협회 윤희상 국제이사는 최초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엔 검사와 관련해 개별적인 재량권을 주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보건소와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한 지금의 검사 방식은 환자 격리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다른 대학병원 등과 비교해 수가가 낮은 요양병원의 문제점도 짚었다. 윤희상 국제이사는 "전담요양병원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정책적, 수가적 지원이 미비해 다른 전담병원에 비해 차별적인 수가를 적용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말 폭증할 당시, 지자체에 담당 행정부서 및 고정 직원이 없어 업무처리에 혼선이 있었던 만큼 관련 문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소아감염학회는 의견서를 통해 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인 상황을 우려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미달되는 등 관련 기능이 축소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소아감염학회는 "일부 기저질환 악화에 따른 합병증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들을 진료한 소청과 전문 의료진과 관련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학병원의 소아진료 기능이 축소되고 있는 만큼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소청과 전문의와 관련 간호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 소아 환자는 재택치료·외래로 진료할 수밖에 없는 만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소청과 의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정부의 새 방역지침을 설명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기존의 병원 중심 재택치료 체계는 의원급으로 전환되고 관련 관리 방식이 완화될 방침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를 1차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경증의 코로나19 환자는 해당 기관에서 우선 진료를 받도록 하고, 필요 시 상급병원으로 전원을 의뢰하는 식이다. 또 보건복지부는 격리 부담 완화를 위해 기존의 7일 건강관리, 3일 자가격리 방식을 7일 건강관리, 3일 자율격리로 전환한다. 동거가족의 경우 격리를 지속하되 임산부 등 취약자가 있는 경우 확진자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시키기로 했다. 화이자 팍스로이드 등 먹는 코로나19 치료계가 도입된 만큼 관련 기준도 마련했다. 관리의료기관에서 처방하고 담당 약국이 조제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5일 내 처방이 가능하도록 해 고위험군에 대한 안전·신속한 투약을 실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하루 2만 명의 확진자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충 등으로 총 2만544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중환자실 입실 우선순위를 논의하고 격리기간을 단축해 병상 순환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2022-01-18 13:45:41병·의원

신현영 의원 "공공의대 공약, 9·4 의정합의 변함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공공의대 신설·의대정원 확대 등 이슈는 코로나19 이후 논의한다는 9·4 의정합의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신년을 맞이해 실시한 국회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공의료 확충 공약과 관련한 의료계 우려를 이같이 논란을 일축했다.  신현영 의원신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의료원 건립 등 공공의료 확대에 분명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민간 의료기관이 공공의료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밝혔다.그는 "이재명 후보는 실용주의적 공약을 고민하고 있다. 모든 지역에 공공병원을 세운다는 얘기가 아니다. 기존 민간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될 수도 있다"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 최대 쟁점 현안인 의대 신설 및 증원 공약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공공의대 관련한 논의는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진행한다는 9·4 의정합의는 지속되고 있다. 다만 해당 공약은 차기 정부의 방향성일 뿐, 당장 추진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정원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 의료계와 의견을 같이하며 의료계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의료계 내부에서도 내과,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과목 중심으로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공감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필수과목 중심으로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덧붙였다. 신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주치의 제도 공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노인 주치의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포괄적이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진료과에서 주도해서 추진하길 바란다"고 했다. "오미크론 팬데믹 대비…동네의원 진료체계 준비해야" 신현연 의원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동네의원이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적극 나서는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대비 확산세가 크기 때문에 1,2차 의료기관에서 동참해줘야 한다"면서 "경구치료제가 도입되면 외래에서 처방받고 초기에 항체치료제를 투여하는 등 적극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외래센터는 전국에 70곳. 의원급 의료기관은 건물 내 입점한 형태라는 제한점이 있지만 동선 분리 등을 통해 호흡기 감염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이비인후과 의원이 주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줄 것을 제안했다. 그에 따르면 이미 일부 지역의사회는 선제적으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코로나19 재택치료 방식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 의료계 주도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추경 대선과 무관…코로나 특수상황 필요해" 최근 사상초유의 추경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신 의원은 대선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역사이래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사태에 따른 조치라고 했다. 현재 추경 규모와 세부 안건은 논의 중인 상태. 복지부와 질병청은 경구용 치료제 확보 및 4차 백신 접종 및 수급 확보를 위한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밖에도 장기화되고 있는 의료기관 손실 보상금, 보건소 의료인력 인건비, 생활치료센터 구호 물품, 재택치료 물품 예산까지 이번 추경에 담을 예정이다. 그는 "당분간 코로나19와 공존할 수 밖에 없다면 추경은 불가피하다"면서 "의료계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4 13:44:06정책

코로나 '입원'중심 의료체계 바꾼다…'재택치료' 우선 배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전환된다. 현재 병상 운영 시스템으로는 지속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29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합동 브리핑에서 새롭게 바뀌는 병상 대응체계를 발표했다. 이번 병상 운영 계획의 핵심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계속 유지해왔던 '입원' 중심 의료체계를 '재택치료' 원칙으로 전환한 것. 그만큼 병상 등 의료대응 체계가 한계치에 왔다는 반증이다. ■코로나19치료 현재 입원중심→재택치료 원칙으로 대전환 권 장관은 "모든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되, 재택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만 입원을 한다"면서 "보다 일상적인 의료대응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권덕철 장관은 29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병상 운영 시스템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일상회복에 따른 경증, 무증상 확진자를 입원 중심의 의료체계로 계속 대응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고 의료자원의 소모가 크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재택치료에 대한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확진자가 기본으로 재택치료로 배정된다"면서 "입원 요인이 있는 경우에만 병상을 배정받는 것으로 전환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택치료 중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 확진 즉시 의료기관의 건강관리가 이뤄지고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등 필요한 재택치료 키트를 제공한다. 재택치료 중 증상 변화가 있거나 환자가 원하는 경우 검사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단기외래 진료센터도 운영한다. 권 장관은 "재택치료가 생활치료센터보다 부담이 큰 점을 고려해 생활지원금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면서 "항체치료제도 필요한 경우 단기외래센터에서 투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재택치료가 어려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생활치료센터도 2,000병상 추가 확충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행정명령 통해 추가병상 지속 확충 예고 또한 권덕철 장관은 이후로도 행정명령을 통한 추가병상 확충 계획도 발표했다. 이미 실시한 행정명령을 신속하게 이행함과 동시에 필요시 추가적인 행정명령도 검토하겠다는 것. 그는 "현재 거점 전담병원 4개소를 신규로 지정했고, 11월 1달 동안 687병상을 확보했다"면서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중환자실과 준중환자실 471개를 비롯해 2,700여 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학병원의 중등증병상에 장비와 인력을 보강해 중증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부여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병실당 입원 가능한 환자 수도 의료현장의 판단에 따라 변경 가능하도록 조치했다"면서 "투석이나 외상 등에 대비한 특화병원과 돌봄환자와 정신질환자를 전담하는 중등증병상도 계속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병상 활용도 지속 확대…요양병원 등 접촉면회 중단 복지부는 조기퇴원 및 환자전원 등 병상 활용도를 높여 더 많은 환자가 치료받도록 할 예정이다. 일단 인력부족이 극심한 병원에 중환자 치료 경험이 있는 의료인력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 현재 2,412명의 의료인력을 지원 중으로 이중 중환자실 근무를 희망하는 간호사는 500여명이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접촉 면회를 중단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종사자 중 미접종자는 간병 등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업무에서 배제키로 했다. 이어 미접종자의 입원시에는 입원 직전과 3일 차에 각각 PCR 검사를 받고 격리실에서 4일간 대기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권 장관은 "일상회복 전환에 있어 많은 중증환자 발생과 의료체계의 문제가 의료체계의 심각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해 3차 접종과 미접종자의 접종을 추진하는 한편, 의료체계 확충과 방역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1-11-29 18:46:54정책

하나로 의료재단, 내시경 명의 김원호 교수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하나로 의료재단이 내시경 명의로 알려진 세브란스병원 김원호 교수(소화기내과)를 영입, 외래센터 원장직을 맡겼다. 김원호 원장 김원호 교수 초빙을 계기로 외래센터 치료 및 진료 서비스의 전문성을 보다 높이겠다는 게 하나로 의료재단 측의 설명. 김원호 원장은 국내 소화기질환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연세대 의대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일본 국립 암 센터,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 미국 LA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에서 대장암과 장질환을 연구한 바 있다. 그는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청와대 의무실장을 맡았으며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희귀 난치병인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염증성 장질환 치료법인 '퓨린계 면역조절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한 바 있다. 앞서 그는 염증성 장질환과 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기질환의 진료, 연구, 교육에 매진해 왔으며 150편이 넘는 소화기질환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2020-08-27 15:20:04병·의원

고대의료원, 산하병원장 임명…안암‧구로 '연임' 결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의 산하 3개 병원장이 임명됐다. 31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박종훈 안암병원장과 한승규 구로병원장은 연이어 병원장직을 수행하게 됐으며, 신임 안산병원장에는 최초로 여성 병원장으로 마취통증의학과 김운영 교수가 임명됐다. 왼쪽부터 박종훈 안암병원장, 한승규 구로병원장, 김운영 안산병원장. 임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 1년 10개월이며, 임명장 수여식은 오는 1월 2일 오후 1시 고대 본관 총장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종훈 안암병원장은 무수혈센터를 개소하고 아시아 최초의 최소수혈외과병원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의료서비스 디자인의 거점이 될 K-inno디자인센터를 설립해 병원 내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안암병원의 JCI 4연속 인증획득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연구중심병원 3차 재지정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내 최정상 의료기관임을 재확인 받았다. 농촌봉사단을 창단해 의료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농촌 복지증진에 이바지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승규 구로병원장은 외래센터 신축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추진해왔으며, 오는 2월 외래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구로병원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서울 최고 권역응급의료센터, 국내 유일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구로병원을 대한민국 중증질환 치료 대표기관으로 성장 발전시켰다. 동시에 의생명연구원 준공, 연구중심병원 3차 재지정, 대형국책과제수주 등 연구 분야에 있어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김운영 신임 안산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1989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2007년 미국 오레곤대학 도언베커 어린이병원에서 소아마취 연수를 마쳤으며 이후 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적정진료관리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안산병원 구급소생위원회와 마취진정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며 환자안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활발한 학회활동으로 인망도 두텁다. 대한마취과학회 고시위원과 논문심사위원을 역임하고, 대한산과마취학회 비상임이사를 맡아 활동하는 등 국내 의학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2019-12-31 18:17:22병·의원

무서운 성장세 고대의료원, 김영훈 의료원장의 과제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을 새롭게 이끌어 갈 김영훈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 시작을 알렸다. 김영훈 신임 의료원장 취임을 계기로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산하 병원들의 행보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미세먼지' 특화병원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제시됐다. 부정맥 전도사로 알려진 김영훈 신임 의료원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고려대의료원을 이끌게 됐다. 김영훈 신임 고대의료원장은 20일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의료 사업화를 핵심 기조로 한 임기 내 업무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안암병원 순환기내과를 이끌어 왔던 김 신임 의료원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안암병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에는 고려대 총장 선거에 앞서 펼쳐진 의과대학 내 경선에서 선경 교수(흉부외과)와 경쟁하면서 의료계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근까지 김 신임 의료원장은 대한부정맥학회 회장,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운영위원장 등을 맡는 등 대내외적으로 의료기술과 남북의료 통합 등 학술과 정책 분야를 넘나들며 많은 활동을 펼쳐왔다.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전임 이기형 의료원장(소아청소년과)의 바톤을 이어 받아 신임 의료원장으로 낙점된 것. 13대 의료원장인 김효명 교수(안과)를 시작으로 3대 연속 안암병원이 의료원장을 배출해 낸 셈이다. 김 신임 의료원장은 이미 보직 내정 직 후 의무처장과 연구처장에 안암병원 김병조 교수(신경과), 구로병원 정희진 교수(감염내과)를 임명하며 보직자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김영훈 신임 의료원장 취임식에는 의료계 주요 단체장들이 대거 자리했다. 하지만 의료원 내 일각에서는 3대 연속으로 안암병원 출신 인사가 신임 의료원장이로 낙점되면서 불만 섞인 시선들이 존재하는 상황. 더구나 김 신임 의료원장은 이전 의료원장과 다르게 임기가 2년이 아닌 1년 10개월이란 점도 한계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의료원장의 예산 권한을 놓고 절차 상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김 신임 의료원장의 임기를 1년 10개월로 조정한 것이다. 한 의료원 산하 병원 교수는 "이전에는 구로병원과 안암병원이 한 차례씩 의료원장을 배출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안암병원에서만 배출하고 있다"며 "구로병원의 성장세가 무섭기 때문에 이를 두고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구로병원의 성장세가 안암병원을 뛰어넘어 전국적으로도 경쟁력이 높은 병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입수한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1사분기)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 청구액 현황 자료를 분석해 보면 구로병원이 안암병원 보다 청구액 수준에서는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하기도 했다. 구로병원은 2018년 10위(3018억원)에서 2019년 1사분기 9위(830억원)로 상급종합병원 청구액 9위에 오른 것이다. 안암병원도 2018년도 13위(2846억원)에서 2019년 11위(804억원)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구로병원을 이기지는 못하는 모습.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간 고대의료원 청담캠퍼스 조감도이다. 김영훈 신임 의료원장은 미세먼지 특화병원이라는 새로운 새념의 의료기관 설립을 예고했다. 결국 안암병원의 융복합의학센터 건설과 구로병원의 첨단외래센터 증축 등을 계기로 산하 병원들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이 김 신임 의료원장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볼 수 있다. 동시에 최근 강남 진출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할 청담캠퍼스 활용방안 구축도 김 신임 의료원장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김 신임 의료원장은 새롭게 건설될 청담캠퍼스의 경우 '미세먼지' 특화 병원이라는 새로운 의료기관의 등장을 예고했다. 김 신임 의료원장은 "지난 30년 간 심장병, 부정맥 전문가로 살아오며 1등은 포기할 수 있어도 일류를 향하는 정신은 멈출 수 없었다"며 "초인류를 실현하기 위해 인재를 영입하고 특수영역에 집중해 특성 병원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안산병원까지 연구중심병원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내년 2월부터 구로병원의 첨단외래센터와 함께 첨담동 캠퍼스가 건설이 되고 있다"며 "청담동 캠퍼스에는 우리나라의 고민인 미세먼지라는 질병을 치유하는 특화병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12-21 05:45:58병·의원

몸집 키우는 고대의료원...안암 이어 구로도 대열 합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내년 외래센터를 새롭게 증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안암병원이 지난해부터 본격 착공 중인 '융복합의학센터'에 이어 고대의료원 산하 병원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28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고대구로병원은 올해 연구중심병원 활성화를 위해 의생명연구원을 건립한 데 이어 내년에 외래센터를 새롭게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서남부권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고대 구로병원의 경우 최근 기존 서울 서남부 권에 더해 목동 등 서울 서부권 환자들까지 흡수하는 등 고대의료원 산하 병원 중에서 가장 큰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3사분기 누적 기준)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 청구액 현황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고대 구로병원의 요양급여 청구액은 2016년 2302억원이었지만 2017년 2511억원, 2018년 3분기까지 2310억원을 기록해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고대의료원 전체의 진료수입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전체 병원계 안에서도 그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구로병원이 산하 병원 중 진료수입 매출은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난 상황. 이를 바탕으로 고대 구로병원은 최근 외래센터 증축을 위한 기부를 받는 등 내부적인 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내년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고대 구로병원의 한 교수는 "내부적으로 외래센터를 새롭게 증축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본관과 외래센터가 유기적으로 협조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하 6층 규모로 건설해 환자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안암병원에 이어 구로병원까지 병원 증축 대열에 합류하는 셈이다. 현재 안암병원의 경우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3500억원을 투자해 융복합의학센터를 착공을 시작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고대의료원은 강남 진출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할 청담캠퍼스 건축에 돌입했다. 청담캠퍼스는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로 2021년 7월 말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고대의료원 관계자는 "고대 안암에 이어 구로병원까지 신규 건물을 증축하기로 한 셈"이라며 "청남캠퍼스의 경우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활용방안 등은 좀 더 고민해봐야 한다. 의료원 산하이지만 좀 더 활용방안을 고민하기 위해서는 책임자 인사 등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9-10-28 11:39:57병·의원

분만일번지 제일병원 '비만수술' 메카로 변신 예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지난 15일 충무로 제일병원 외래센터 3층 환자대기실은 비만대사수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 가득찼다. 본관, 여성암센터, 모아센터 등 다른 건물은 여전히 썰렁한 반면 외래센터 3층은 내원한 환자들로 활기가 돌았다. 한때 분만 1번지로 통했던 충무로 제일병원이 '비만수술센터'를 시작으로 경영정상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제일병원 외래센터 1층은 아직 한산한 모습이다. 비만수술센터를 이끌고 있는 한상문 원장(외과)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외래진료에 돌입, 한달 채 안됐지만 수술 스케줄은 내년 1월까지 잡혀있다. 지난 9월 23일 진료를 시작해 수술을 시작한 게 어느새 20건을 훌쩍 넘겼다. 다음달에는 수술방도 1개 더 오픈한다. 대형 상급종합병원의 비만대사수술이 연 10여건에 머무는 것을 감안할 때 상당한 수준이다. 최근 제일병원은 오는 24일까지 산부인과(부인종양, 난임, 일반 부인과), 내과(소화기, 순환기, 내분비),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병리과 등 전문의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경영정상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 그 핵심에 비만수술센터가 긴 암흑의 터널을 벗어나는게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스타교수의 힘…비만대사수술 1월까지 예약 제일병원 비만수술센터에 환자들은 몰리는 이유는 '한상문'이라는 스타교수 때문. 한 원장은 비만대사수술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도 대가로 주목받는 인물로 강남차병원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이미 명성이 높았다. 그는 제일병원에 비만수술센터를 통해 대학병원이라는 틀에 갇혀 실행하지 못했던 부분을 개선, 환자 중심의 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한상문 원장은 외래센터 3층을 실제로 찾아간 일단 외래센터 3층은 비만대사수술 환자만을 위한 공간으로 구축하고 있었다. 한상문 원장 진료실을 중심으로 수술전 체중관리를 전담할 가정의학과부터 고도비만환자 대부분이 호소하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 신경과를 배치하고 수술 후 처진 살을 성형을 원하는 환자를 위해 성형외과 진료실도 바로 옆방으로 배치했다. 올해 내로 심장내과, 내분비내과 전문의까지 채용해 심장과 당뇨질환 치료후 안정적인 상태에서 수술 받도록 한다는 게 한 원장의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수술 전 환자가 내원하면 당뇨, 심장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받고 체중감량은 얼마나 해야하는지 수면무호흡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까지 모든 진료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시스템이 가능해진다. 이는 환자 1명을 중심으로 외과부터 가정의학과, 신경과, 내과, 성형외과까지 유기적으로 운영하면서 진료예약을 하기에 가능하다. 비만대사수술센터는 한 공간에서 원스톱 진료가 가능한 동선을 구축했다. 사진은 외래진료가 없는 날 사진으로 한산하다. 외래진료 당일은 대기실이 가득찬다. 또한 이 모든 진료과가 같은 공간에 있어 환자는 옆방으로만 이동하면 그만이다. 심지어 심장, 간 초음파 검사실과 내시경실도 3층에 위치했다. 이미 수술 대기 환자가 2개월 이상이지만 한 원장은 하루 수술 최대 5건을 지키고 있다. 15일 예약된 외래환자는 23명. 이중 10명이 수술 예약을 위해 내원하는 환자로 진료시간이 최소 10분 이상 소요된다. 한 원장은 "비만대사수술 환자는 설명할 게 많기 때문에 환자 한명당 15분 이상이 필요하다. 1시간에 진료가능한 환자 수는 4명으로 하루에 20명이 넘으면 너무 바쁘다"고 했다. '3분진료'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한국의 의료현실이 이곳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는 "적어도 지방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이 시간이 아깝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의 진료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15분 외래진료와 1일 수술 5건 이하 원칙은 의료서비스 유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고수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80%가 여성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여성전문병원이었던 제일병원의 이미지와 맞을 것이라고 본다"며 "경영정상화의 불씨를 살리는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19-10-16 12:00:59병·의원
  • 1
  • 2
  • 3
  • 4
  • 5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